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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원성과 사례
占쏙옙占쏙옙占쏙옙 스마트폰으로 물주고 창문 여는 스마트 온실 |
占쏙옙占쏙옙占� 스마트기술 적용한 LED조명 개발 지원 |
占쏙옙占쏙옙占쏙옙 플라즈마로 세균까지 잡는 대용량 공기살균청정기 개발 |
기술지원기업: ㈜디에스아이
연구책임자: 서남지역본부 중소기업기술인력지원단 박재형 선임연구원
스마트 가로등이 도시를 바꾸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2017년 범죄예방 등의 목적으로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하는 데 3억 원의 예산을 사용했다. 과거의 스마트 가로등은 주변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빛의 세기를 조절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수준이었다.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방범용 CCTV 역할을 하고,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ICT기술을 만나 더 똑똑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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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조명, ICT기술과 융합하다
㈜디에스아이 고정명 대표는 오랫동안 조명업계에 몸담고 있었던 만큼 제품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했다. 하지만 연구 인력이 없어 제품을 개발할 때마다 외부 전문가에 의지해야 하고, 그렇다 보니 기술 노하우를 쌓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는 생기원 중소기업기술인력지원단 박재형 선임연구원을 만난 뒤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고 대표와 박 선임연구원은 최근 가정에 스마트 조명이 보급되는 것을 보면서 실외용 LED조명기술과 ICT기술을 융합한다면 새로운 기능의 스마트 조명을 개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LED조명에 ICT기술을 접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단말기 등과 통신할 수 있는 설계기술 및 최적화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ICT 전문가인 박 선임연구원은 PCB 설계, 회로 설계, 제어 설계 연구에 집중했다.
그렇게 해서 개발된 대표적인 제품이 CCTV센서등이다. LED조명에 CCTV카메라를 부착한 것으로, 개념은 간단하지만 기능은 단순하지 않다. 시간별로 출입을 제한해야 하는 곳에 CCTV센서등을 설치하고 방범모드를 작동할 시간을 설정한다. 그러면 평상시에는 일반 조명으로 쓰이다가 정해진 시간이 되면 동작인식센서가 함께 작동한다. 출입이 제한된 시간에 사람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경고 조명이나 경고 멘트를 내보내고, 관리자의 스마트폰으로 CCTV 영상을 전송한다.
“아파트 옥상, 골목 등 우범지역에서 경고 멘트를 내보내는 것만으로도 범죄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뿐만 아니라 온도센서나 화학센서를 설치한다면 화재 등의 재난 상황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 확보를 위한 LED모듈 개발
자체 기술력 확보를 위해 LED모듈을 개발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LED모듈은 투광등, 가로등, 방범등, 터널등 등 모든 야외 조명에 들어가는 규격화된 광소자로, 조명기업이라면 기본적으로 확보해야 할 기술이다.
“그동안 기존에 있던 부품을 조립한 실내등만을 개발해 왔는데, 기술 중심 제조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LED모듈 생산기술 확보가 필요했습니다.”
이미 국내에는 다양한 LED모듈 제품군이 나와 있는 상태였다. 기존 제품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광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열과 방수 기능의 차별화가 필요했다. 특히 야외조명인 만큼 방수는 제품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핵심기술이라 할 수 있다.
박 선임연구원은 기존 실리콘 금형으로 뜬 고무가스켓(금형 공정)이 아닌 포밍기술(방수용 액체 도포)을 활용해 생산 단가를 50% 정도 줄이는 데 성공했다. 게다가 금형 공정이 사라지면서 전 공정의 자동화가 가능해져 생산 효율성이 높아지고 불량률이 낮아지는 효과까지 얻었다.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 모색
CCTV센서등은 현재 시제품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지역 내 아파트 단지에 시범 운영 중이다. LED모듈 역시 지난 4월 조달청에 해당 제품을 등록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상반기에 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목표 매출을 10억 원 이상으로 잡고 있다.
“올해 4월 베트남에 법인을 세웠습니다. 국내 조명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라 내수보다는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은 현재 LED조명기업이 없는 상태여서 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발 빠르게 움직인 덕분에 베트남 다낭의 한 기업과 LED모듈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거래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디에스아이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전체로 판매를 확대해 글로벌 LED조명기업으로 발돋움할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제품에 대한 성능 향상과 함께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새로운 ICT융합 조명 제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머릿속에 두고 실현하지 못한 아이디어들이 아직도 많다는 고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 박 선임연구원과 함께 다양한 스마트 LED조명을 개발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의 아이디어가 세상을 비출 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