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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원성과 사례
占쏙옙占쏙옙占쏙옙 방열 효과 30% 향상시킨 LED 초고방열 접착기술 개발 |
占쏙옙占쏙옙占� ‘에코 알루미늄’ 가공기술, 폴란드 비철금속 기업에 이전 |
占쏙옙占쏙옙占쏙옙 스마트폰으로 물주고 창문 여는 스마트 온실 |
해외 기술 이전 기업 : 임펙스메탈
국내 기술 이전 기업 : ㈜LMS
연구책임자 : 융합공정소재그룹 김세광 수석연구원, 김봉환 선임연구원, 하성호 전문가
생기원은 8월 2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임펙스메탈(Impexmetal)사와 ‘에코 알루미늄(ECO-AlMg)’ 가공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폴란드를 대표하는 비철금속 제조 기업인 임펙스메탈은 유럽 최고의 알루미늄 판재 생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도약판으로 에코 알루미늄 가공기술을 선택했다. 생기원에서 이전 받은 기술을 활용해 에코 알루미늄 합금 압연 판재를 제작, 자동차 강국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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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알루미늄의 원천 소재, 에코 마그네슘 합금
㈜LMS는 2002년 국내 최초로 마그네슘 합금을 생산한 마그네슘 합금 전문생산업체이다. 마그네슘 합금은 가볍고 강한데다 전자파 차폐성이 뛰어나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기기에 많이 사용된다. ㈜LMS는 2000년대 마그네슘 합금 부품이 들어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용이 확대되면서 사세를 크게 확장했다. 이후 생기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에코 마그네슘(Eco-Mg) 원천 소재기술을 이전받아 양산화에 도전했다.
▲ 에코 알루미늄 판재로 만든 자동차 부품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마그네슘은 물리적 특성이 우수한 반면 제조 공정이 까다롭고,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폭발 이 일어나기도 한다. 폭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제조과정에서 슈퍼온실가스인 SF6(육불화황), 인체에 유해한 이산화황(SO2)이 첨가된다.
에코 마그네슘은 표면에 얇고 치밀한 보호막을 형성하는 특수 합금 방식으로 발화 및 산화 문제를 해결했다. 온실가스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면서, 기존 마그네슘 합금 소재 특성은 더욱 강화시킨 원천 소재기술이다. 또 에코 마그네슘을 활용할 경우 현재 자동차용 알루미늄 판재에 5%까지만 첨가할 수 있는 마그네슘을 9%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알루미늄보다 가볍고 더 강하며, 일반 자동차용 강판(Mild Steel)보다 튼튼한 새로운 알루미늄 판재 생산이 가능하다.
생기원과 ㈜LMS의 긴밀한 협력 체계로 이뤄낸 해외 기술 이전
원천 소재기술 확보의 장점 중 하나는 공정 조건에 따라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알루미늄 합금의 가장 큰 수요처는 판재 시장이다. 생기원은 알루미늄 판재 시장 진입을 위해 각종 전시회 및 학술행사 등에 꾸준히 참가해 홍보에 나섰고, 2015년 에코 알루미늄 기술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인 임펙스메탈과 기술 이전 협의를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LMS와의 협력이 절실했다. 생기원은 임펙스메탈 측에 에코 알루미늄 판재 제작을 위한 최적의 공정조건을 제시해야 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원천 소재인 에코 알루미늄 합금 제작에 필수적인 에코 마그네슘 합금 성분을 최적화해야만 했다. ㈜LMS가 이 중요한 일을 담당했다. 생기원이 에코 알루미늄 합금 판재 양산에 적합한 최적의 공정조건을 제시하고, ㈜LMS는 에코 마그네슘 합금 성분을 최적화하여 임펙스메탈로 보내는 과정을 반복했다. 3년여 기간 동안 한 번에 40톤 이상의 합금이 소요되는 주조 실험만 15번 이상 진행되었다.
▲ 기존 자동차용 최고 강도 알루미늄 판재와 에코 알루미늄(ECO-AlMg) 판재의 특성 비교
대량 양산에 성공한 에코 알루미늄 합금 판재의 무게는 자동차 차체에 쓰이는 철판 무게의 1/3에 불과하다. 그러면서도 강도는 자동차 차체에 쓰이는 철판보다 강한 500~700MPa급이다. 따라서 전기자동차, 항공기, 선박 등의 수송기기와 IT기기 등 경량화가 필요한 구조용 부품 전반에 적용 가능하다.
기술 이전 협상 과정에서도 생기원과 ㈜LMS, 특허관리회사가 긴밀하게 협력했다. ㈜LMS 박성민 부사장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서 원천 소재 합금 독점 공급회사로 선정되었는데, 임펙스메탈 입장에서는 위험부담이 큰 조항”이라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안정적인 공급과 기술력 향상을 위한 투자 등의 사항을 계약에 명시함으로써 우리 회사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한 임펙스메탈의 에코 알루미늄 가공기술에 대한 유효지역을 한정하여 향후 국내 업체로의 기술 이전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 8월 23일 폴란드 임펙스메탈 사와 기술 이전 계약 체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천 소재 공급처로 안정적 수출 판로 확보
이번 계약으로 생기원은 임펙스메탈로부터 선급금 106만 유로를 비롯, 특허 존속 기간인 2031년까지 합금판재 1ton당 25유로를 러닝로열티로 받기로 했다. 원천 소재 합금을 독점 공급하게 되는 ㈜LMS는 관련 매출 500%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2010년 기술 이전 후 보잉, 포르쉐, GM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에코 마그네슘 소재 부품 양산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아직 테스트 단계라 직접적 매출이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임펙스메탈의 에코 마그네슘 합금 독점 공급처에 선정되면서 안정적인 수출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소재기술은 주조, 금형, 성형,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 공정 등의 뿌리산업 공정을 통해 부가가치가 창출된다. 새로운 소재는 새로운 공정조건을 적용함으로써 고 부가가치 부품으로 제조 가능하고, 이는 미래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된다. 원천 소재기술을 바탕으로 기술 이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낸 에코 알루미늄 해외 기술 이전 성과가 값진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