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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술 동향
占쏙옙占쏙옙占쏙옙 산업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의 컨트롤 타워 '산업미세먼지저감기술센터' |
占쏙옙占쏙옙占� 전기차(EV) 시대 준비하는 EV부품소재그룹 |
전기차(EV) 대중화 시대가 오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이 총 100만 대를 넘어섰는데, 이는 전년 대비 56% 급증한 수치이다. 미국, 유럽, 일본의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자동차 부품·소재 업체들은 EV용 소재 개발 및 생산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생기원 서남지역본부의 EV부품소재그룹도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열 준비에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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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미래형 자동차산업 중심지로
생기원 서남지역본부가 위치한 광주시의 3대 주력산업 중 하나가 자동차산업이다. 특히 2016년 약 3,000억 원 규모의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미래형 자동차산업이 지역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생기원 서남지역본부는 2010년부터 전기차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당시만 해도 전기차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내부 사업을 통해 꾸준히 연구를 진행하면서 성과를 쌓아왔다. 그러다 올해 3월 기존의 동력부품소재그룹을 EV부품소재그룹으로 바꾸고, 지역의 전략 육성산업인 전기차, 자율주행차에 필수적인 부품소재 및 요소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처음 연구를 시작할 때만 해도 지역 내에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습니다. 5~6년 전부터 우리 원과 인연을 맺은 중소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비즈니스 활로를 모색하기 시작했죠. 광주가 전기차 관련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데 우리 그룹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고 자부합니다.”
차현록 그룹장은 EV부품소재그룹이 지역 내에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기업 지원을 넘어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세계적 연구 수준 자랑하는 EV부품소재그룹
EV부품소재그룹의 연구 분야는 크게 EV시스템기술, EV에너지부품기술, 소재기술로 나뉜다. EV시스템기술은 전기차플랫폼, 자율주행차, 기계시스템 분야를 연구한다. EV에너지부품기술은 전기자동차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전동기와 배터리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연구, 인버터 같은 전력변환기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이다. 소재기술은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거나 여러 기능이 추가된 경량·합금 소재기술을 연구한다.
특히 소재기술 분야는 세계적 수준을 자랑한다. 오익현 수석연구원 팀은 열전도도가 높으면서도 쉽게 휘지 않는 고강도 소재인 ‘고열전도도 합금’을 개발했다. 전기자동차는 인버터 스위칭 소자가 발생시키는 열을 방출하기 위해 차체가 커질 수밖에 없는데, 고열전도도 합금을 차체로 사용할 경우 크기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효율도 높아진다.
2016년 김명복 수석연구원 팀이 개발한 ‘고효율 전력변환기’도 그룹의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전력소모를 줄이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기에너지의 크기와 주파수를 반도체소자를 활용해 변환하는 기술이다.
EV시스템 분야에서는 차현록 그룹장 팀이 개발하고 있는 가변 아키텍처 EV플랫폼 기술이 있다. 가변 아키텍처 EV플랫폼 기술이란 하나의 전기차 플랫폼을 통해 다른 기능의 차량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다품종 소량의 전기차 시장에서 제작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전공 분야의 인재들이 모인 융합형 그룹
EV부품소재그룹은 총 40명의 연구 인력 중 절반이 박사급 연구원이다. 무엇보다 소재, 기계, 전기, 정보통신 등 구성원의 전공 분야 스펙트럼이 넓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른 그룹은 단일 전공 분야로 구성된 데 반해 우리 그룹은 다양한 전공 분야의 구성원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디어 발굴이 활발하고 융합연구를 수행하는 데에도 유리하죠.”
차현록 그룹장이 그룹 운영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구성원들 간의 수평적 소통이다. 예를 들어 회의를 할 때 미리 일정을 조율하고 안건을 공유함으로써, 일방적으로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그룹 내 현안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논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EV부품소재그룹이 전기차 관련 연구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지역 사회의 관심과 기대도 크다. 지역 산업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그룹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