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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술 동향
占쏙옙占쏙옙占쏙옙 가장 오래된 미래기술, 뿌리산업기술연구소 성형기술그룹 |
占쏙옙占쏙옙占� 연결이 곧 창조다, 융합생산기술연구소 휴먼융합기술그룹 |
占쏙옙占쏙옙占쏙옙 미래농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전북지역본부 융복합농기계그룹 |
사회 곳곳에서 경계를 넘나드는 광범위한 융합이 일고 있다. 제조업과 ICT 융합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융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창조와 혁신의 아이콘인 스티브잡스는 ‘창조는 연결하는 능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섬유, 고분자, 기계공학, 디자인 등 기술과 기술, 기술과 문화를 융합해 보다 ‘인간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휴먼융합기술그룹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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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중심주의, 융합의 시대가 꿈꾸는 기술
융합은 그 자체로 새로운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것을 결합하는 것이다. 그 융합이 ‘사람’을 향할 때 고부가가치 제품과 서비스로 이어지고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며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
사람을 지향하는 휴먼융합기술그룹의 연구 개발 분야는 크게 네 가지이다. 전자 디바이스를 섬유제품 형태로 개발하는 ‘스마트텍스트로닉스(Smart Textronics)’, 부직포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탄소섬유 복합재’, 방탄복이나 헬멧, 방패 등과 같은 개인 보호용 의복 및 장비를 개발하는 ‘프로텍티브 텍스타일(Protective Textile)’, 친환경 소재를 기반으로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는 ‘미래 소재’ 분야가 그것이다.
“최근의 신산업은 사람 중심, 편리, 안정, 건강, 웰빙, 소통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스마트텍스트로닉스의 핵심 제품 중 하나인 스마트웨어도 그렇습니다. 옷을 입는 것만으로 입는 사람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죠.”
임대영 그룹장은 그룹이 연구 개발하는 기술의 궁극적 목표는 인간의 삶을 더 편리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협업 시스템, 연결이 곧 창조다
휴먼융합기술그룹에 모인 연구자들의 관심사는 다양하다. 고분자 재료를 다루는 연구자가 있는가 하면 기계공학 전공자도 있고, 방탄복이나 자동차 부품 연구자. 심지어 수면 최적온도를 맞춰주는 매트리스 개발자도 있다. 섬유, 고분자재료, 기계공학, 웰니스 시스템, 의류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원들이 모여서 의견을 나누고 협업한다. 필요하면 프로젝트에 따라 다른 연구그룹이나 타기관 연구원들과도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이름 그대로 분야와 기술 간의 경계를 허무는 융·복합 연구그룹인 셈이다.
“한 달에 한 번은 꼭 전체 회의를 합니다. 그동안의 성과나 연구과정을 공유하는 거죠. 이런 과정을 통해 직접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거나 막히는 부분에서 다른 분야 전공자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죠.”
임 그룹장은 전체 회의도 융합연구의 한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휴먼융합기술그룹의 이런 협업 시스템은 관련 분야 최초이자 최고의 성과 창출로 이어졌다. 나노섬유 대량생산이 가능한 공정기술(NAFIS?) 최초 개발, 빛의 산란을 통해 편광 기능을 가지는 차세대 편광필름, 젤리형 방탄복 등이 대표적 결실이다. 이 중에서도 최근 괄목할만한 연구 성과는 전자섬유 제품에 사용되는 직물형 센서(Fabric형 스트레인센서‧온도센서‧압력센서) 소자 개발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대안으로 각광받는 것이 바로 스마트웨어다. 디바이스를 옷 형태로 사용하면 사람의 생체정보를 실생활에서 이질감 없이 취득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질수록 스마트웨어 시장은 일반 소비자에게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휴먼융합기술그룹의 연구는 향후 기능복보다는 평상복에 대한 스마트웨어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좀 더 사람과 생활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